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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6일 일요일

2026년 7월 증시 수급 총정리: 외국인·기관·개인은 어디를 샀나

안녕하세요. 민들레입니다. 7월 장은 하루 상승과 하락 폭도 컸지만, 누가 사고팔았는지를 보면 흐름이 더 선명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외국인이 월초 반도체를 중심으로 크게 이탈했고, 중순 이후 돌아왔다가 24일 다시 매도했으며, 개인이 급락 물량을 받아낸 달입니다.

집계 기준은 2026년 7월 1~24일, 단위는 억원입니다. 7월 27일 장 시작 전 작성한 월말 전 잠정치이며, KRX 일별 투자자 거래실적을 제공하는 네이버금융 화면의 17거래일을 합산했습니다.

7월 수급 한눈에 보기

시장 개인 외국인 기관계
코스피 +107,625 -97,985 -14,578
코스닥 +8,136 -5,713 -3,621
단순 합계 +115,761 -103,698 -18,199

2026년 7월 증시 수급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의 11조5,761억원 순매수와 외국인의 10조3,698억원 순매도가 맞섰다는 점입니다. 세 주체의 합이 0이 아닌 것은 기타법인 등 별도 주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원자료는 KRX 투자자별 거래실적코스피 일별 투자자 매매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기관 개인 투자자의 매수와 매도가 중앙 주문장에서 맞서는 수급 도식

<외국인·기관·개인의 수급 공방 1.1>

월초 이탈, 중순 반등, 24일 재매도

구간 확인된 흐름 시장의 해석
1~7일 외국인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순매도 반도체 기대치 조정과 리밸런싱
7일 개인 +3조1,319억, 외국인 -2조9,299억 삼성전자 실적 발표 뒤 차익실현
13일 코스피 6,806.93, 하루 -8.95% 중동·반도체 우려와 레버리지 청산
15일 코스피 +6.24%, 외국인 약 +2.3조 미국 물가 둔화와 반도체 기대 회복
20~23일 외국인 나흘 연속 매수, 약 +6.2조 알파벳 투자 확대와 저평가 인식
24일 외국인 -3조2,683억, 기관 -1조9,514억, 개인 +5조1,782억 유가·관세·AI 수익성 우려 재부상

7일에는 KB증권 장마감 자료 기준 코스피가 4.91% 내렸고 외국인은 2조9,299억원을 팔았습니다. 반대로 15일에는 미국 물가 둔화와 글로벌 반도체 반등이 겹치며 외국인이 약 2.3조원을 사들였습니다.

20~23일에는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가 반도체로 집중됐습니다. 외국인 귀환을 정리한 보도에 따르면 나흘 동안 코스피에서 약 6.2조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그러나 24일 하루 3.27조원을 다시 팔았습니다. 외국인이 완전히 돌아왔다기보다 글로벌 뉴스에 따라 포지션을 빠르게 조절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월초 외국인 이탈부터 중순 안정과 반도체 재유입, 월말 재매도까지 네 단계 수급 흐름

<7월 수급 변곡점 타임라인 2.1>

반도체와 레버리지에 쏠린 돈

7월의 반도체 수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방향을 결정했습니다. 20~24일 외국인은 SK하이닉스 약 9,991억원, 삼성전자 약 8,55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도 SK하이닉스를 1조4,125억원 사들였습니다. 기관은 같은 주 두 종목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숫자는 “외국인은 사고 개인은 팔았다”는 단순 구도가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모두 반도체를 샀지만 산 시점과 사용한 상품이 달랐습니다. 개인은 급락일 현물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받아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7월 15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52%에 달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31일부터 관련 상품 기본예탁금을 현금 3천만원으로 높이는 조기 시행 조치도 확정됐습니다. 다만 7월 급락 전체를 레버리지 ETF 하나의 탓으로 돌릴 공식 분해 자료는 없습니다.

기관 안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연기금 순매수는 1~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684억원으로 소폭 플러스였습니다. 연기금 등에는 국민연금 외 기관도 포함되므로 국민연금 단독 매매액으로 해석하면 안 됩니다. 이 기간 연기금은 SK하이닉스를 담았지만 SK스퀘어·삼성전기·삼성전자 등은 팔았습니다.

무엇이 수급을 흔들었나

첫째는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7일 1,515.8원까지 올랐다가 24일 1,466.6원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원화 약세는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에 불리하지만, 16일처럼 원화가 강해져도 외국인이 판 날이 있어 환율 하나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둘째는 중동 유가와 미국 관세입니다. 유가 상승은 수입물가·금리·원화에 부담을 주고, 관세는 수출기업 마진을 압박합니다. 7월 24일 국제유가·환율·금리·지수중동전쟁 최신 상황을 함께 보면 외국인 위험회피의 배경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셋째는 정책입니다.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배당세제와 국민연금 목표비중 조정은 한국 증시의 중장기 안전판입니다. 그러나 7월 하루하루의 급등락은 정책보다 반도체 포지션, 유가, 관세, 환율과 레버리지 청산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았습니다. 정책 방향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주식시장 방향에서 정리했습니다.

민들레의 생각

여기부터는 제 해석입니다. 7월 수급은 “외국인 귀환”도 “외국인 탈출”도 아닙니다. 월초 대규모 이탈, 중순 반도체 중심 재진입, 24일 재이탈이 이어진 고변동성 포지션 조정입니다. 개인은 이 과정에서 11조원이 넘는 물량을 받았습니다.

개인 매수가 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급락을 받을 때는 현금 매수와 2배 레버리지 매수의 위험이 전혀 다릅니다. 앞으로 확인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외국인 매수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넘어 금융·자동차·코스닥으로 확산되는가
  2. 외국인 현물 매수와 코스피200 선물 매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가
  3. 개인의 레버리지 잔고가 줄면서 변동성이 정상화되는가

수급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때도 많습니다. 누가 샀다는 사실만 따라가기보다 그 돈이 실적, 환율, 정책 중 무엇을 보고 움직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의 수치는 월말 확정치가 아니므로 7월 마지막 거래일 뒤 다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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